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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금운사 Jun 17. 2024

333. 리스본 제로니무스 수도원

이 수도원은 Mosteiro dos Jerónimos로 더 잘 알려있는데, 원래 이름은 1452년 인판테 D. 헨리케(Infante D. Henrique)가 지은 Santa Maria de Belém 수도원이다. 16세기 초 D. Manuel 1세 왕이 건설을 시도했으며, Saint Jerónimo 교단에 넘겨져서 그런 이름이 붙은 것이다. 마누엘 양식 건축의 정점에 있는 이 수도원은 당시 가장 유명한 포르투갈 수도원 단지이자 유럽의 본당 교회 중 하나였다. 건축은 16세기 초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어 100년 동안 지속되었다. 프랑스인 Boytac의 초기 디자인으로, 작업은 João de Castilho와 세기 중반 Diogo de Torralva와 같은 다른 거장들에 의해 계속되었다. 포르투갈인들이 인도를 점령한 후, 포르투갈 왕실은 동양과의 무역을 통해 얻은 돈으로 이 사업 자금을 조달할 수 있었다. 제로니모스 수도원은 1907년부터 국립 기념물로 분류되었으며, 1983년에는 벨렝탑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분류되었다. 남쪽 정면에서는 João de Castilho가 그린 정문을 감상할 수 있는데, 여기서 인물들은 특정 계층에 따라 배열되어 있다. 아래에는 Infante D. Henrique가 입구를 지키고, 베들레헴의 성모가 기념비를 축복하며, 대천사 Saint Gabriel이 있다. 신성한 공간으로 들어가는 서쪽 문은 Nicolau Chanterenne의 작품이다. 왼쪽에는 성 제롬이 보호하는 D. 마누엘 왕의 동상이 있는데, 이는 사실적인 초상화라고 한다. 오른쪽에는 세례자 성 요한이 보호하는 그의 아내인 D. 마리아 여왕의 동상이 있다. 내부에는 João de Castilho의 마누엘식 걸작인 교회 홀이 있다. 놀라운 건축적 성과를 통해 수랑의 아름다운 둥근 천장이 어떤 기둥으로도 지탱되지 않는다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 하단 합창단 뒤의 입구에는 서사시 "Os Lusíadas"의 저자인 시인 Luís de Camões와 1497년 인도로 갔던 함대 사령관인 Vasco da Gama의 기념비가 있다. D. Manuel I세의 왕, 왕자 및 후손은 옆 예배당에 묻혀 있다. 나중에 Jerónimo de Ruão가 재건한 주요 예배당에는 D. Manuel I, 그의 아들 D. João III 및 그들의 아내의 무덤이 있다. 특별히 언급할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은 17세기 중반 포르투갈 은세공 작품인 순은 장막이라고 한다.

<제로니무스 수도원>
<제로니무스 수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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