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페이지 (자작시)

새로운 시작을 기다리며

by 재형

마지막 페이지


길게 이어지던 삶의 여행길에서

이제 잠시 쉬어 마음속을 휴식해

깊게 파인 상처 소독하며 날리네


마지막이 아닌 더 밝은 길을 열어줄 문

주위 날씨가 거칠어도 내쉬는 밝은 숨

눈이 따가워 흐릿해도 번지는 말은 크다


누군가의 의심에 고개를 휘저으며 숙여

위축되는 마음은 앞길을 방해해도 숨겨

여행의 마지막은 미소가 번지게 만들 것


책의 마지막 장이 새드엔딩이 아닌 해피엔딩

삶의 고단함을 웃음이 찾아올 보물로 장식해

지겨운 순간을 지나 흐를수록 경험은 쌓이네


마지막 페이지는 새로운 책의 시작을 알려

땀이 나 빛이 나는 페이지를 담기 위해 달려

마지막 페이지는 결국에 또 하나의 행복을 기록한다



수, 토 연재
이전 29화마스크를 쓰고 (자작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