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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바람 (자작시)

by 재형

겨울바람


눈꽃이 휘날린다 바람이 지나가

뒤틀려버린 시간 해나간다 시작

차가운 도시의 공기가 느껴진다


살랑살랑 불어오지가 않아

거세게 휘몰아치는 겨울바람

마음속에 그려진다 눈의 바다


부르르르 떨리는 입술이 자라나

한 줌 한 줌 걸어나가 꽃잎이 되어

차가운 도시의 희망으로 피어난다


뾰족하고 따갑고 추웠던 겨울바람

눈꽃만이 마음속에 장식으로 남아

겨울바람 속 마음에 따뜻함을 찾아간다


(시 설명)


추운 겨울 속 생겨버린 절망 속 눈꽃이 내리듯 희망이 찾아와 마음마저 따뜻해지는 모습을 담아냈습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결국엔 이겨낼 것이라는 말을 전하려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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