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증 나네

날 바보로 아니?

by 아이린

한번 사기당한 흑역사를 여기서 고백한 적 있다. 내가 판단을 잘못했던 아니 솔직히 그 당시 약간 외로운 감정에 다정하게 말을 걸어주는 사람에게 빠졌다. 그래서 사기를 당했다.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은 돈인데 신고를 하기도 좀 그래서 비싼 수업료 치렀다 생각하고 주고받은 메시지 등등을 다 저장해 뒀다. 다시는 같은 실수 말자는 다집도 했다. 그런데 내가 쓰는 글에 댓글이 달리는 일이 좀처럼 없는데, 그리고 달리는 경우도 내 글내용에 대한 구체적 칭찬 정도인데 자기 카카오톡 아이디라면서 미국 교포라는 둥 친하게 지내자는 둥 ㄴ과거 내게 접근한 사기꾼 멘트와 토씨하나 틀리지 않는다. 카카오톡 아이디만 조금씩 다른데 그것도 뒤에 붙은 숫자만 다르다. 카카오 기반이 아닌 플랫폼에는 이런 사기꾼 댓글이 안 붙는다. 여기만 그렇다. 심지어 네이버 내 블로그도 아무 일 없다.

피싱범죄.jpg


내가 바보처럼 보이나?


아무튼 무시하고는 있지만 유쾌하지는 않다. 잘 쓰는 그리 잘 쓴 글은 아니지만 읽으면서 뭐가 졸았다 이건 좀 아닌 것 같다는 좋지만 친하게 지내자는 둥 미국 교포라는 둥 친척의 1/3이 미국에 산다. 미국 사는 게 뭐 새로운 건가?


어차피 사람을 곁에 잘 안 두는데 그리고 잘 믿지도 않는데 뭐가 씌었는지 실수했다. 진짜 한번 더 그런 댓글 실리면 모아놓은 거 다 캡처해서 여기 풀든 경찰에 풀든 할 테다. 비밀로 계정 잠근 사람을 믿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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