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임죄요?
https://m.news.nate.com/view/20260306n01358?mid=m03
지적 장애가 있는 사촌동생이 있다. 그리고 나 역시 30년 넘게 정신지체 장애인을 돕는 중이다. 사촌이야 지 부모가 있지만 아니다 엄마만 있구나.. 30년 넘게 돌보는 정신지체 장애인은 성인이 된 상태에서 만났는데도 어려운 존재다. 여러 사람의 도움으로 주민등록도 없는 이가 주민등록이 생기고, 아버지 후배 정신과 의사의 도움으로 장애인 등록을 했다. 10년 전이든가 한 달에 한두 번 사는 것 들여다보다가 문제가 생긴 것을 발견했다. 본인 말로는 넘어져 다쳤단다. 그런데 바지 아래 발목 부분이 검푸르렇다. 원래는 어머니가 살피는 친구인데 어머니가 나이가 드시면서 힘들어하셔서 내가 돌봤다? 돌봤다 하긴 뭐 하다. 들여다 보고 지저분하면 잔소리하고 좀 치워주고.. 이것도 힘들어 거르는 때가 많았다. 성별이 다르니 바지를 벗어 보라 할 수 없어서 어머니를 불렀다. 다리 하나가 썩어 들어가 기라도 하듯 까맣게 피멍이 들었다. 어머니가 캐물으니 오토바이에 치였단다. 병원에 왜 안 갔냐 그러니 그 오토바이 탄 사람이 대충 훑어보고 별로 다친데 없는 것 같으니 약사다 바르라고 돈 이만 원 주더란다.
내가 악을 썼다. 왜 우리에게 전화 안 했냐고.. 우물쭈물 두서없는 말을 했다. 들여다보는 걸 거른 나도 잘못이긴 했다. 결국 그는 상한 다리를 절단해서 중복 장애인이 되었다. 서울대 병원 응급실에서 절단 외에 답이 없다고 하는데 기가 막혔다. 이 친구는 그 무렵 나이가 50이 다 되었을 때다. 뒷목 잡을 이야기만 한다. 뉴스 속 아이도 그 친구 정도일 것 같다. 의사 표현 못하고 누가 윽박지르면 입 다물고 눈치 보고 학대 의심 신고 한 사람만 뻘쭘하게 방임? 격리도 없이 도로 돌려보내? 맞아 죽은 정인이 이야기 며칠 전에 올리고 일요일에 마무리글 쓰자 하고 이렇게 다시 흥분한다. 모자이크 처리 되고 눈만 보이지만 멍이 들었다. 넘어져 생길 상처인가? 이 아이 같은 사례가 없을 거라고 장담 가능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