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준비
이 아이는 이 사진을 찍은 지 3년 후 아이의 나이 15세에 강아지 별로 떠났다. 원래 이 나이까지 살 수 없다는 진단을 초기에 받았는데 13년을 더 살고 갔다. 이 무렵에는 잠을 자는 시간이 늘었고 청령에 문제가 생겨 잘 듣지 못했다. 원래 가진 병에 별다른 치료법이 없었다. 간이 점점 기능을 하지 못하는 병이어서 필수 적으로 먹여야 할 약만 먹이며 시간을 보냈다. 아이는 기적을 보여줬다. 진단받을 때 길면 1년이라는 아이가 13년을 더 살았으니 말이다. 마지막에는 온몸의 기능전날, 잘 듦이 다 엉망이 되어 심하게 고통을 받았다. 해줄 수 있는 것이 얼마 없어서 안아주고 쓰다듬어 주고 좋아하는 간식을 조금 더 줬다. 산책을 좋아하지 않아 집에만 머물렀다. 미안한 것은 이아이 외에 다른 애들이 있어 모든 것을 다 쏟아부어 주지 못한 것이다. 이사 오며 사진을 많이 잃어버렸다. 예쁜 모습이 많았는데....
애견센터에서 종견으로 쓰이느라 팔리지 않고 있던 아이를 사 왔다. 원래 기르던 아이가 사경을 헤매는 중이어서 울적해하는 나에게 새 강아지를 사자고 하는 말을 했던 누군가의 말에 따라 그냥 아무 생각 없이 간 그 가게에서 나는 녀석에게 반했다. 웃기는 건 사경을 헤매던 강아지가 이 아이가 온후 회복되어 이 아이보다 더 오래 살았다는 것이다. 정말 오랜 시간이 지났다. 아이를 보내던 그날, 듣지도 못하는 아이를 쓰다듬으며 수고했으니 이만 쉬라 더 아프지 않게 쉬어도 누나가 원망 안 할게 이렇게 말했다. 듣기라도 한 건지 아이는 내 앞에서 눈을 감았다. 여전히 그립다. 저 눈망울 나를 졸졸 따라다니던 것 내가 먹던 요플레 를 남겨주면 싹싹 핥아먹으며 더 없나 이리저리 요플레통을 차던 것.. 지금은 내 몸이 너무 아파 더 이상 반려 동물을 들이지 못한다. 그래서 이런 천사들이 더 이상 곁에 없음이 참 허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