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전교체
월세살이 하니 가급적 뭐 고치지 말고 살자 하고 있는데, 엘리베이터 교체를 위해 관리비를 인상한단다. 나중에 인상분을 주인에게 받을 수 있다지만 그건 나중의 일 아닌가 3만 원이나 올라가면... 보일러는 주인이 지난번에 갈아 줬지만 난방비 아끼려고 온수 외엔 거의 쓰지 않는다. 이번엔 싱크대 수전 헤드가 깨졌다. 사방팔방 물이 퍼지며 쏟아진다. 지난번 살던 집에서 부 터 이용한 수리기사 분을 불러 교체했다. 13만 원이란다... 노트북 갈지 말걸... 너무 쪼들린다, 흑흑
집주인에게 이야기 하기도 그렇고 그냥 감당해야지.. 샤워기 헤드는 내가 교체 가능한데 벽에 붙은 수전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벽에 붙어 있는 것인데.. 한참 만지작 대다 사람 불러 고치고 나니 돈은 들어도 깔끔하다. 흠.... 아무리 노력해도 생활에 들어가는 비용을 줄일 방법이 없다. 내 몸이라도 건강하면 당근에 나온 알바라도 해보련만.. 오래 서있지도 못하고 걷지도 못하고 몸의 일부를 제대로 쓰지 못하는 사람은 할 수 있는 게 없다.
감기까지 걸려 코를 훌쩍이고 기침은 나오고 목은 아프고 몸이 불편하니 기분은 더 가라앉는다. 모든 것은 마음먹기 나름이라는데 기운 내자. 아프다고 챙겨줄 이도 없다. 내가 챙겨야 할 노인만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