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인스타에 양주 과다사육 집의 피드가 올라왔다. 40여 마리의 바둑이들.. 외모를 보니 제페니즈칭 같던데 두 마리를 기르던 할머니는 중성화 수술을 고민하던 중
동물의 본성을 억제하는 것이 아니라는 이웃의 이야기를 듣고 그냥 두기로 했단다. 그 결과가 개체수의 급격한 증가 그리고 적절한 케어를 해줄 수 없는 상황 나아가 학대나 다름없는 상황에 이르게 된 거다.
아무것도 모르던 시절, 새끼를 낳는다는 게 어떤 거며 그것이 어떤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것 인지하지 못하고 아기동물에 대한 선호만 마구 표시했었다. 물론 나는 한 번도 번식을 시킨 일 없다만... 어린 시절은 개나 고양이를 싫어하는 할머니덕에 한 마리도 기를 수 없었고, 커서는 키를 여건이 되지 않아서였다. 기를 여건이 되지 않아 포기한 반려동물 양육이 우연히 충동 구매 하다시피 사온 충무로 강아지 깜비를 시작으로 여러 마리가 되었다
병이 나면 100프로 죽는다는 강아지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더, 충무로로 대표되던 비정상적 반려동물 시장의 실태를 알게 되었다. 물론 깜비는 살았다. 이후 동물 보호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동물 학대 방지 연합을 시작으로 동물자유연대 창립멤버 그리고 지금에 이르기까지... 참 많은 일이 있었다.
그중 하나가 중성화수술의 중요성에 대한 확실한 각성 그리고 그를 이웃에 열심히 전하는 일이다. 초기에는 내 강한 어조로 인해 다툼도 있었지만 이제는 많이 능숙해져서, 중성화 수술이 중요성을 좀 더 능숙하게 알린다는 정도지만 물론 우리 아이들 - 내 손을 거쳐간- 은 다 중성화 수술을 했다. 마지막 두 마리를 제외하곤 내가 주어진 수명을 다 사는 날까지 돌봤다.
마지막 두 마리는 외국으로 입양을 보냈다. 거의 불가능하다는 한집 입양으로. 나의 아이 둘은 내 눈물 속에 떠났다. 그리고 매일 그 아이들을 위해 기도한다.
중성화 수술은 자체적으로 개체 조절이 안 되는 도시에서 나아가 시골에서 반려동물의 복지를 도모할 유일한 방법이다. 아울러 노견이 되었을 때에 생길 수 있는 여러 가지 생식 관련 질병을 예방할 방법이다. 어쭙잖은 인간성운운 하며 개체수를 무분별하게 늘려 양주의 그 과다사육 집 같은 일은 만들지 좀 말았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