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자세?!

지친 어느 날의 일기 2025. 6.22

by 아이린

"중요한 건 답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자세야. 생각하길 멈추면 죽은 거나 다름없어." 기억은 안 나는데 어디선가 읽은 구절이다. 살아가면서 만나게 되는 본의 아니게 부딪히게 되는 많은 문제들이 있다. 내 경우는 건강의 문제가 그 하나고 20대 후반의 잘못된 판단이 지금까지 발목을 잡고 길을 막고 있음이 그 하나다.


건강이야 노력 여하에 따라 조금은 나아질 수 있을지도 모르나 (완치는 불가능함은 안다)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경솔하게 내린 판단은 모든 것을 망쳤다. 내가 나이가 든다는 것 부모님도 나이가 든다는 것 나는 홀로 서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는 것 어떻게 보면 너무 별거 아닌 당연한 명제인데 당시에 나는 너무 나이브했다.

요즘이야 재테크에 능한 이들도 많고 어린 시절부터 경제교육을 제대로 받은 이들도 많지만 내가 자라던 무렵은 아니었고 내 부모 역시 그런 쪽으로는 캄캄한 사람들이었다.


탓을 하기 시작하면 끝도 없이 비난할 거리가 나오겠지만 모든 책임은 나로 귀결된다. 결국은 내 탓이었다. 너무 힘들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넋 놓고 있던 시간이 너무 길었다. 빠져나가기 틀린 듯 보이는 상황일 때 발버둥 치면 결국 물에 빠져 죽을 수 밖에 없음을 깨달아 이제 나는 나름 내 인생의 답을 찾으려고 몸의 힘을 빼고 있는 중이다. 몸에 힘을 빼고 흘러가는 대로 두면서 내가 그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것- 돈이 되든 안되든- 하는 중인데 그 중 하나를 위해 낯선 곳에 다녀왔다. 그리고 지금 더위 먹고 너무 지쳐서 늘어져 있는 중이다.


오늘 하나 다시 결심한 것은 애초에 내가 세운 목표를 혹시 못 이뤄도 너무 절망 말자는 것이다. 1월부터 지금까지 매일매일 시간을 내서 공부했다는 것에 일단 만족하자. 최소한 너는 답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자세로 1월부터 지금까지 노력해 왔어. 이제 마음을 다스리고 일주일 공부 열심히 하자. 왜 진작 기운 내서 움직이지 못했냐고 책망 말렴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바로 시작할 때고 넌 일단 시작했잖아. 느려도 괜찮아 아무것도 이루지 못할 것 같은 절망이 찾아와도 넌 해낼 거라는 믿음으로 나가기만 하면 돼. 꾸준함을 이길 것은 아무 데도 없어. 넌 일단 방향은 잡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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