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6월에 할 중요한 일 하나 끝냄

했다는 게 중요함

by 아이린

1월에 두 가지를 결심한 것이 있다. 연초에 거창한 계획을 세우던 과거와 달리 이 두 가지는 반드시 한다는 아주 단순한 그런 목표다. 그중 하나 1달에 1킬로 감량은 장열 하게 실패 중이다. 제자리다. 안 빠진다. 1달에 2킬로 감량 전에는 1년에 12킬로는 불가능 그 자체다. 슬프다. 나머지 하나는 토익 만점을 받아내는 것이었다. 한 번도 쳐본 적이 없는 시험에 도전하기 위해 우선 매일의 공부와 6월과 12월의 시험을 정했다.


얄팍하게 영어 좀 하니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착각을 하고 있었다. 마지막 영어시험인 텝스를 20년 전에 쳤다는 건 새카맣게 잊고 말이다. 다시 영문법부터 하나하나 그래도 공부한 과거 경험 있으니 어떻게 되지 않을까 하는 말도 안 되는 생각으로 시작했다.. 꾸준함을 이 길 사람 없다는 신조로 했지만 29일의 시험은 환상을 깼다. 뭐 사실 그동안의 공부도 내 환상을 충분히 깼다. 한걸음 앞으로 갔나 싶으면 뒤로 두걸음 어떨땐 세걸음을 걸어 퇴보했으니 말이다. 문제를 풀때마다 자꾸 틀려도 나아지는 길이라 위로한게 무색했다.


듣기는 일단 1.5배속 완벽하게 듣지 못했다. 시험지에 메모를 못하게 해서 듣고 기억해 답을 써야 했는데 어머 니이 이ㅠㅠ 나머지 부분도 시간이 부족했다. 더블 지문도 쉽지 않은데 트리플지문 읽고 추론해 문제 풀기 일단 시간 안에 답은 다 썼지만 생각할 짬 없이 생각나는 대로 답을 단거라서 얼마나 맞았으려나. 나머지 기간 12월 전까지 듣기의 속도를 올려야 한다. 문법도 더 공부하고 지문독해 속도도 끌어올려야 한다.

시험을 일단 쳤지만 내 부족한 부분만 깨달은 시간이다. 유튜브에서 불토익 운운한 게 허명이 아니었어.


그래도 의욕이 막 솟아나니 괜찮은 거겠지? 시험 영어는 다름을 깨달은 것 이제 다시 시작이다. 그런데 말이야 성마 빵점은 안 맞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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