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익 성적표가 나왔다.

분발하자.

by 아이린

20년 가까이 시험공부란걸 하지 않았고 영어공부라고 할만한 건 더욱 안한 나. 영어에 자신 있다 생각하고 자만했지만 들어가는 나이에 굳어가는 머리 이런저런 걱정으로 토익이란 걸 쳐보기로 했다. 토플과 텝스는 경험이 있지만 토익은 아니었기에 사실 도전한다는 마음도 없지 않았다. 학원을 다닐 여건도 안되니 독학을 하자고 마음먹고 1월부터 시작한 공부의 중간 결과를 보려고 6월 말 치렀던 시험이었다. 어제 결과를 확인했다. 목표야 만점을 바라봤지만 단번에 거기 갈 수는 없을 거라 생각해 700만 달성해도 성공이라고 그걸 목표로 했는데 630이란다. 대입시험 공부 할 때처럼 공부했냐 물으면 아니라고 할 수밖에 없다. 매일 한다는 것에 의의를 둔 공부는 머리에 집어넣으면 반 이상은 뒤로 나가는 결과가 매일매일 나와 사실 낙망한 상태였다. 계속 시험공부 도전할 용기만이라도 얻으려면 700 근처는 가게 해달랬더니 이건 근처에 갔다고 할 수도 없는 점수다. 어머니는 네가 원하는 점수 나올 때까지 계속 도전하란다. 예 할게요. 어머니


토익 시험 치고 나올 때 다리를 심하게 저는 나를 부축해 준 어느 여학생이 나이가 있는 분 같다 그러길래 나이를 탁 깠다. 왜 시험을 치시냐 길래 굳어가는 머리 들어가는 나이 그리고 점점 떨어지는 삶의 의욕 때문이라고 대답하니 대단한 분이란다. 그런가?


들인 노력을 곰곰 생각하니 하루 30분 공부. 물론 사이사이 리스닝 공부야 했지만 양심도 없지 이제 연말에 또 한 번 시험을 치를 거다 이번에도 목표는 만점 어디까지 이뤄낼지는 모르나 공부시간을 좀 더 늘리기로 하고 교재에 좀 더 투자를 하기로 했다. 그런데 더워서 ㅠㅠ 좁은 방에서 책피고 선풍기 하나 의지해하는 공부가 그리 쉽지는 않을 텐데.. 그래도 어쩌겠나 칼을 뽑았으면 무라도 썰자.


keyword
작가의 이전글검사 결과를 받아 들었다. 그다음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