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됨을 경계하라
"이 남자의 미래에 배팅하겠습니까? 그는 쉰세 살입니다. 성인이 된 후에는 줄곧 빚과 불운 때문에 힘들게 살았습니다. 전쟁에서 잃은 부상으로 왼손을 잃었습니다. 여러 직업을 전전했지만 단 한 번도 성공하지 못했고 감옥에도 자주 들락거렸습니다. 지루함, 경제적 이익을 얻으리라는 희망, 창조적인 충동 등 그를 이끈 동기가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그는 책을 쓰기로 다짐합니다. 그가 발표한 책은 350년 이상 전 세계를 매료시키게 됩니다. 한때 죄수였던 그의 이름은 미겔 데 세르반테스이고 그가 쓴 책 제목은 돈키호테입니다.
"모든 것을 깨달은 후에 배우는 것들"이라는 글을 미국의 정치인이었던 존 가드너가 소개하고 이것이 얼 나이팅게일의 글에 재 인용된 것이다.
이 이야기는 어떤 사람은 생이 끝날 때까지 새로운 창의력과 활력을 발견하는 반면 어떤 사람은 열정을 잃어버린 채 오랫동안 시들어 가는 이유가 무엇인가를 묻고 있다. 사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점점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사라지고 무언가를 배우겠다는 의욕이 정체된다. 나 역시 귀찮다는 이유 그리고 힘들다는 이유로 오랜 시간 나 자신을 내버려 두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 일상이라는 감옥에 스스로를 가두지만 않으면 내 주위를 둘러싼 정체라는 벽은 헐어버릴 수 있다고 믿는다. 이 벽을 허물고 공부는 쉬는 것이 아니라는 것만 깨달으면 나에게도 아니 나 같은 처지의 누구나 희망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에머슨은 "힘든 시기에도 가치가 있다. 배울 자세가 되어 있는 사람은 힘든 시간을 겪으면서도 교훈을 얻는다"라고 말했다. 공부는 한 살이라도 어릴 때 해야 한다는 왜곡된 믿음을 벗어버리고 바로 지금 해야 하는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는 것 이야말로 모든 것을 깨달은 후(그게 가능한지는 모르나) 마지막까지 지킬 유일한 진리라고 생각한다.
일신우일신이라고 날마다 새로워 짐을 강조하는 말이 있다. 나이가 얼마가 되면 새로워지려는 나아지려는 노력을 중단해도 된다는 뜻이 아니다. 매일매일 스스로를 돌아보고 조금 더 나아질 길을 찾는 것 그것을 통해 스스로를 책임지는 노력을 지속하는 그 열정과 노력을 절대 잊지 말자고 오늘 또 다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