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글을 쓸 운명
23년도에 첫 출간을 하고 24년도부터 두 번째 책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글을 쓰기까지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쓰고 나서 6개월 정도 됐을 때 출판사에 출간 기획서를 보내기 시작했다.
출간 계획서를 보낼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글 쓰는 거보다 투고하는 게 더 힘들다.
거절 메일이 올 때마다 익숙해진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실망하기도 했고 한편으로는 내심 좋았다. 그게 무슨 마음인지 모르겠다. 이제껏 힘들게 써 온 글을 세상에 내 보이고 싶다가도 완전히 없던 걸로 되돌리고 싶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준비가 덜 되어서 그런 게 아닌가 싶다. 글을 쓰고 수정하고 출간 메일을 보내는 일이 반복되니 너무 힘들었다. 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하고 싶었다.
'나의 글은 혼자만 보는데서 끝나서는 안된다. 나의 글에 공감을 가지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글을 쓰면서 목적과 이유를 생각하면 힘이 났다.
세상에 쉬운 일이 어디 있던가! 살아가면서 좋기만 한 시간도 싫기만 한 시간도 없다. 하고 싶은 걸 다하며 살 수 없다.
쓰다 보면 나만의 새로운 길이 열릴 것이다. 글 쓰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괜찮다는 날이 올 것이다. 내일을 기대하며 오늘도 글을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