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동화:눈꽃>

by 한두마디

바람에 흩날린 사랑

앙상한 가지 홀로 외로울까

투명한 꽃 피웁니다


곧 사라질 운명임을 알지만

햇빛 품고 반짝여

그대에게 빛으로 기억되렵니다


차가운 심장, 손 대면 이슬 머금고

툭 떨어지는 눈물이

나의 이름일지라도


차가운 바람 장막 사이

스치듯 찾아오는

동화 속 꽃으로,

겨울 한복판,

동화같은 이야기에 남아

그대의 눈꽃 되렵니다


#눈꽃 #바람 #겨울 #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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