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어져
터질 듯 넘치는 마음
어둔 터널 지나 찾아오는 날
일 년 치 꿈,
한 번에 터뜨리고
밤 사이 소망은
내년 영수증 담을 때
슬쩍 던지고 간 선물보다
선물 두고 간,
붉은 이 그리운 건
쌓인 바람 알아채고
서둘러
조심조심 떠났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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