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산타>

by 한두마디

붉어져

터질 듯 넘치는 마음

어둔 터널 지나 찾아오는 날


일 년 치 꿈,

한 번에 터뜨리고

밤 사이 소망은

내년 영수증 담을 때


슬쩍 던지고 간 선물보다

선물 두고 간,

붉은 이 그리운 건

쌓인 바람 알아채고

서둘러

조심조심 떠났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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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 #선물 #밤 #소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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