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솜털이
낭만적이지 않은 날
얼음장 바다 가르며,
한 발
달라붙는 얼음 알갱이를 떨쳐내는 고갯짓
침투하는 파란 손에 미끄러지는 발끝
칼날 같은 바람이 불러온 아린 기억, 흐트러진 시야
멈춰 선 걸음 흔들리는 무릎
. .
헉 헉
밀어내는 숨
둥 둥
움직이는 심장
훅 훅
분출하는 불꽃
.
삶의 지평선,
깃대를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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