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복수초>

by 한두마디

<복수초>1


매서운 바람 들이쳐

땅 아래 얼굴 묻고

하얀 비바람

숨 죽이기 기다립니다


막무가내 겨울바람

아직 일러

토담집 문 걸어 꽁꽁 숨지만

들이닥친 우수에 화들짝!

노랑 저고리

새초롬 차려입고

나가봅니다


마중 나온 봄낭군

햇살 한 자락 건네니

주섬주섬 얼굴에 담아

수줍게 흔들댑니다


산등성이 일렁일렁

노란 봄빛 퍼집니다


#복수초 #봄 # 노랑 #햇살


*봄 분위기에 약간 슬픈 듯 하지만 추천합니다.

L'Arc~en~Ciel「flower」

https://youtu.be/Xp8oH56ls6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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