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혼밥>

by 한두마디

<혼밥>


숨이 타오르는 밤

거울 옆

저녁식사


코를 자극하는

허기에

침이 고이고

서둘러 밀어 넣는

고기 한 점


입안 가득

퍼지는 육즙

긴장하던 배고픔

목 뒤로 사라지고

감미로운 와인 향에

눈 감는다


되씹어 보는 만찬

부드럽고

달콤한

목 넘김


흘깃,

거울


무안한 공간

무수한 나

황홀한 밤


#혼밥 #저녁식사 #식욕

https://youtu.be/ZJeOWKWLKGM?si=tOpD9QBmhfR-y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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