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과 책임
글쓰기 BGM은 이적의 걱정 말아요 그대
열일하면 돈이 자동 적립되는 줄 알던 바보.
10년 열일하고 깨달았다.
티끌 모아 티끌이다.
나만 건강하게, 원칙대로 살면 잘 살 줄 알았다.
근데 세상은 꼭 그렇지도 않더라.
올바름이 뭔지도 이젠 모르겠다.
한 것도 없이
내 나이는 언제 이렇게 됐나 놀라는 중에
우리 엄마 아빠 나이는
대한민국 평균 수명이 코 앞이더라..
뭐 가이래, 진짜.
그렇다고 “어떻게 사는 게 맞는데?”라고 물으면…
딱히 무슨 답도 없다.
그런데 잘 생각해 보면,
순간의 선택들이 모여서 지금 내가 됐더라.
찰나의 귀찮음,
순간의 오해,
방치한 무지에 의한 선택과 그 결과가
지금의 나 더라.
선택과 책임이 반복되는 거 그게 인생이더라.
“타노스, 잠깐 나 좀 봐요.
스냅 한 번만 부탁해요.”
이미 엉망인 내 우주에 리셋이 필요하다.
그래서 리셋이 되나?
된다.
다 모르겠고, 지금 할 수 있는 하나로 다시 시작한다.
지금 그 하나. 브런치 글쓰기.
어느 드라마에서 그러더라.
“좀 실수할 수도 있지. 좀 잘못 살 수도 있지.
인생이 쭉 잘살기만 해야 되면, 안 그런 사람은 어떡하라고.”
(깊은 끄덕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