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0일
윤슬은 보아야 빛남을 알 수 있듯이.
옆으로 흐르는 강물을 바라보며,
그 강물이 띄운 빛나는 윤슬에 눈이 멀어,
저렇게 선명한 빛은 강물이어야 담을 수 있겠구나 싶은 경외감 한 바람.
앞으로 내딛는 걸음을 이어가며,
그 걸음 따라 시선이 저물면 윤슬도 저물어,
저렇게 선명한 빛도 시선이 닿아야 빛남을 알 수 있겠구나 싶은 안도감 한 바람.
오늘의 나는 걸음을 내딛음으로
걸음 옆으로 흐르는 강물에
띄워진 윤슬에 시선을 얹어
그 빛남을 알아보고 사랑할 수 있는,
나는 그렇게 오늘을 내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