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하나
이리저리 휘도는 눈길
불안하게 떨리는 목소리
그러다 우르릉 하고
언제 한 번 쏟아내려나
앵커를 고정하고
절벽에 몸을 묶어라
여울처럼 쏟아지는 너를
더 이상 당당히 마주 할 수 없으니
눈길아 너는 부디 울지 말아라
폭포가 담아낸 한풀이는
음울하게 펼친 하늘에 녹아들어
바라만 보던 나는 그만 지쳐버리고 말았단다
글 쓰고 읽기를 좋아하는 대학생입니다. 시와 소설을 주로 쓰고자 합니다. 제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께 항상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