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하나
달궈지는 아스팔트, 빼쪽하게 뻗은 길가
백목련 한그루가 피어났다
뭉근하게 퍼지는 꽃향기 너머로
아리게 이지러지는 한여름 밤의 여러 생각
순백색 개화(開花)는 내 속을 잘도 알아서
님에 대한 아쉬움을 품안 가득 안고 있나
글 쓰고 읽기를 좋아하는 대학생입니다. 시와 소설을 주로 쓰고자 합니다. 제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께 항상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