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기 결함으로 숨진 조종사의 순직 4주기, 추모식이 열렸습니다.
하지만 비슷한 사고가 반복될 수 있다는 경고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심정민 소령은 2022년 1월 11일, 임무 수행 중 기체 결함으로 발생한 사고로 순직했습니다.
비상 탈출 명령에도 민간인 피해를 우려해 조종석을 지켰고, 그 희생은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해당 사고의 원인은 엔진 연료 도관의 미세한 구멍에서 시작된 연료 누출이었습니다.
F-5E 전투기의 노후화는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었고, 그 위험성은 현실이 되었습니다.
F-5 전투기는 미국에서 개발되어 비용 효율성 측면에서 도입된 기종으로, 국내에서는 직도입과 함께 라이선스 생산이 이루어졌습니다.
현재 직도입한 기체는 퇴역했지만, KF-5라는 이름으로 생산된 전투기는 여전히 현역입니다.
운용 연한이 길어질수록 부품 수급은 더 어려워지고, 사고 위험 역시 높아진다는 것이 군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F-5의 대체 기종으로 제시된 것은 바로 KF-21입니다.
현재 시제기 성능 시험이 진행 중이며, 이르면 2026년부터 본격적인 생산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생산은 두 단계로 나뉘어 2028년까지 40대, 2032년까지 80대가 더 생산될 계획입니다.
완전한 F-5 퇴역을 위해서는 앞으로도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비극적인 사고가 되풀이되지 않기 위해서는 노후 전투기의 퇴역을 앞당기는 실질적인 조치가 필요합니다.
심정민 소령의 숭고한 희생이 바꿔낸 변화가 있기를 많은 이들이 바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