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조선업계가 미 해군의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시장에 속속 진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HJ중공업이 최근 MRO 계약을 체결하며 방산 산업 전반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최근 HJ중공업은 미 해군과의 정비 계약을 성공적으로 체결하며 조선 분야 MRO 사업에 본격 진출했습니다.
이번 계약을 통해 HJ중공업은 군수지원함인 USNS 어밀리아 에어하트함의 정비에 착수했습니다.
해당 함정은 부산 영도 조선소에 도착했으며, 오는 3월까지 정비 후 미 해군에 인도될 예정입니다.
이로써 HJ중공업은 한화오션, HD현대중공업에 이어 세 번째로 MRO 계약을 맺은 국내 기업이 되었습니다.
USNS 어밀리아 에어하트함은 장비 및 설비 정비가 복잡한 군수지원함으로, MRO 역량을 평가받기에 안성맞춤인 함정입니다.
HJ중공업은 향후 전투함과 호위함으로 정비 영역을 넓혀 갈 계획입니다.
미 해군의 정비사업에 참여하기 위해선 MSRA(Master Ship Repair Agreement)라는 협약을 취득해야 합니다.
현재 삼성중공업과 SK오션플랜트 등도 이 협약 획득을 추진하며 MRO 시장 진입을 준비 중입니다.
국내 조선업계 전체가 이 거대한 국외 정비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셈입니다.
전 세계 방산 분야 MRO 시장은 최근 약 79조 원 규모를 형성하고 있으며, 그 중 미 해군 몫만 해도 연간 약 20조 원에 달합니다.
신규 군함 건조 속도가 느려지는 상황에서, 미국은 조선 역량을 가진 동맹국과의 협력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배경은 한국 조선업계에 커다란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