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생활이 너무 좋아
미니멀라이프를 알고 실천한 것이 7년 정도 됐다.
그 기간 동안 꾸준히 하지 못하고 계속 가다 서다를 반복했었다.
앞에 글에도 나왔지만 작년 4월쯤 다시 마음을 먹고 집안 구석구석을 다시 뒤돌아보며
나의 진짜 미니멀라이프 단순한 생활이 진짜 시작되었다.
유통기한이 지난 진짜 쓰레기부터 언젠간 쓰겠지 남겨둔 물건까지 모두 비웠다.
그리고 집을 다시 돌아보기 시작했다. 가구와 수납장을 재배치하고 너무 오래된 서랍장 두 개를 비우고 다시 구매했다. 화이튼 톤의 집이 아닌 내 마음에 맞는 집으로 나만의 미니멀라이프가 시작되었다.
그렇게 물건을 비우니 자동적으로 시간이 남았다. 그때부터 책을 읽으며 자기계발을 시작했다.
요 며칠 진짜 내가 미니멀라이프를 시작한 이유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단순하게 책을 읽고 필사를 하려고 내가 미니멀라이프를 선택했나?
청소하기 싫어서? 너무 많은 물건이 싫어서?
위의 이유도 맞긴 했다. 하지만 진짜 이유를 생각했다.
아이들의 육아휴직을 모두 쓰고 이번에 막둥이 육아 휴직을 신청했다. 그러니 마지막 육아휴직인 샘이다.
나에게 남은 딱 1년의 시간.... 그 시간 안에 난 결판을 내고 싶었다. 그것이 무엇이든 말이다.
그리고 마침내 진짜 이유를 알아냈다. 그 이유를 알고 내 무릎을 탁 쳤다.!!
유튜브에서 어떤 선교사님의 말씀을 듣고 청년의 때의 나와 지금의 나를 보기 시작했다. 지금 난 많은 핑계를 대며 아무것도 안 하고 있는 내가 보였다. 누구보다 열심히 산다고 자부했는데 말이다.
그리고 결론을 내렸다.
하나님께 집중하기 위해 미니멀라이프를 선택했다고.... 많은 부수적인 이유가 있었지만 마지막 끝에 다다른 이유는 딱 하나뿐인 이유였다. 하나님께 집중하기 위해... 또 우리 삼 남매를 신앙 안에서 잘 양육아기 위해...
다시 시작하고 싶다. 하나님께 집중하는 시간을...
그래서였는지는 몰라도 참 감사하게 4월부터 온라인기도모임, 성경통독, 루틴실천등 많은 모임에 참여하며 하나님께 집중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건데 그것으로는 부족하다는 마음이 들었다.
5월에는 더 체계적이고 계획적으로 시간을 관리해야겠다.
1년 후, 5년 후, 10년 후에 하나님께서 어떠한 방법으로 우리 가족의 길을 인도하실지 기대하는 마음으로 말이다.
미니멀라이프로 잃은 물건보다 얻은 것이 정말 많아서 감사하다.
이런 미니멀라이프를 신앙인들이 더 많이 알아 하나님께 집중하는 시간을 많이 갖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리고 인격적인 하나님을 만나는 분들이 많아졌으면 한다.
나도 그렇게 하기 위해 더 많이 노력하고 힘써 하나님을 알아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