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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 외국인혐오가 뒷받침하는 트럼프 2.0

엘론 머스크와 갈라서는 단계를 넘어 원수지간이 되어버린 트럼프 2.0 지지세력 가운데 핵심은 외국인 혐오가 뼈속 깊이 사무친 MAGA 유권자들이다. 이민자들을 보는 미국사회 전체 여론조사를 하면 (초록색) 폭력범죄, 비폭력범죄를 저지른 영주권자 포함 이민자들을 내쫓아야 한다. 차트에서 (빨간색) 공장이나 농장에서 일용직으로 고용한 이민자들을 내쫓는 것도 반대가 약간 우세하지만 그래도 쫓아내야 한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유학생 비자로 들어와서 기간만료가 된 사람들 쫓아내야 한다는 주장도 마찬가지. 이민자들이 범죄를 저지르는 비율이 미국에서 태어난 시민권자들 대비 더 낮은데도 불구하고 이민자들은 범죄를 저지를 개연성이 높다고 잘못 인식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미국 대학생 전체 가운데 4년에 졸업을 하는 비율은 50 퍼센트가 못된다. 유학생들 가운데는 이보다 훨씬 높고, 특히 석박사 유학생들은 거의 전부 정해진 기간 안에 또는 기간을 연장해서 졸업하거나 학위를 받는다. 어쨌든 트럼프를 막무가내 지지하는 핵심세력은 외국인혐오로 뭉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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