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전망하면서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이기는 상황이 가장 불행하고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는 다음 주 <The Economist> 머릿기사. 맞다. 제일 먼저 미국경제가 피해를 입을 것이고, 미국사회 양극화, 지역 별 대결구도는 더 심각해질 것이다. 우크라이나 지원을 포기할 확률이 크고 그럼 러시아 푸틴은 거리낄 것 없이 전쟁에서 이기려고 할 것이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평화가 아니라 이스라엘 강경파들 맘대로 팔레스타인을 짓밟으라고 되레 갈등을 부추길 것이다. 그럼 아랍권 나라들과 미국은 갈등으로 빠져든다.
중국을 적대시하면서 동시에 일본과 한국에서 병력 축소 또는 철수를 추진하면 일본도 한국도 자체 핵무기개발에 들어갈 것이고 동아시아는 긴장이 오를 것이다. 환경정책은 대부분 폐기할 것이고 전기차 포함 에너지전환 물결도 걷어들일 것이다. 미국 외교관들은 미국이 내세우는 Liberal democracy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내세우기 멋쩍어 소극적이고 수동적으로 납작 엎드릴 것이다.
이루 셀 수 없이 많은 분야에서 헤아릴 수 없이 큰 피해를 끼칠 엉터리가 미국사회에서 뒤처지는 지역 유권자들의 분노에 힘입어 (한국에서 분노한 일부 유권자들이 정책에 일자무식 검사를 대통령으로 벼락출세 뽑은 것처럼) 미국에서 Swing states 유권자들이 박빙으로 갈라진 6~7개 주에서 미국과 전세계 운명을 구렁텅이로 몰아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