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가 외국인 혐오, 특히 불법 합법 이민을 무조건 반대하는 노선으로 세력을 키우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에게 도움이 되는 미국사회 움직임은 트럼프와 수구보수꼴통들이 대법원 판결을 앞세워 (낙태와 혼전섹스가 미국을 망가뜨리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미국인들 전체에 강요하려는 낙태불법화를 반대하는 20대, 30대 여자들의 표심이다. 도널드 트럼프는 2016년 대통령선거에 나서기 전까지 평생 단 한 번도 낙태를 반대하거나 낙태 이슈에 앞장선 적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자기를 철썩같이 지지하는 꼴통들이 낙태를 중요한 선거이슈로 삼으니까 그에 편승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의 어려서 배경을 보면 엄한 아버지와 무조건 사랑으로 키운 어머니 사이에서 3남 1녀 가운데 2째 아들로 자랐다. 아버지는 독일과 프랑스 국경 독일 와인으로 유명한 Palatinate 지방에서 미국으로 이민 온 가문의 자손이었고 어머니는 스코틀란드에서 태어나 자라 17세 때 미국으로 혈혈단신 이민 온 여성이었다. 형은 성실하고 아버지의 관심을 받아 나중에 TWA항공 파일럿을 하다가 심근경색으로 일찍 죽었고, 동생은 도널드 트럼프 부동산사업을 도와주다가 뇌출혈로 죽었다. 도널드 트럼프는 어려서부터 말썽을 피워 중고등학교를 New York Military Academy 남자아이들만 다니며 일종의 규율과 훈련을 강조하는 보딩스쿨에 그의 부모가 집어넣었다. 이 3류 보딩스쿨에서 남자아이들만 모여 그 나이 대 남자애들 최고 관심사인 여자와 섹스에 탐닉하며 평생 방탕한 성향을 갈고닦았다. 대학도 알려진 바와 다르게 Fordham University라고 뉴욕 시 외곽에 있는 3류 대학에 진학했다가 2학 년 말 University of Pennsylvania Wharton School 명문대학으로 전학을 갔다.
다음 주 <The Economist> 머릿기사는 이처럼 바이든을 지지하는 핵심 유권자들로 여성표를 주목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대통령선거는 주마다 정해진 대의원 숫자를 가져와야만 하기 때문에 Georgia, Pennsylvania, Michigan, Arizona, North Carolina, Wisconsin, Nevada 이렇게 7개 주에서 이겨야 한다. 나머지 주에서는 이미 승패가 정해진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승패가 분명하게 정해지지 않은 이들 7개 주에서 단 1표라도 더 많이 가져오는 후보가 이긴다. 20대, 30대 여성들이 투표장에 최대한 많이 나가도록 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