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
이제 진짜 시험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1년동안 준비한 임용고시인데 뭔가 실감이 안나기도 하고 좀 신기하기도 하다. 그리고 응원까지 많이 받고.. 예전에 재수할때의 내 모습과는 많이 다른거 같다. 물론 나도 많이 변했겠지..?
그게 벌써 10년이 지났다. 나는 정말 치열하게 열심히 삶을 살아왔다고 자부할수 있다. 물론 행복했냐고 묻는다면 그렇다고 말할순 없겠지만 20대의 불안과 흔들림 속에서 어떻게든 버티려고 애쓰며 살아온거 같다.
이제는 진짜로 그 결실을 맺을때가 왔다고 생각한다. 긴 여정의 끝에는 내가 그토록 바라던 것들이 있기를.. 시험 준비하면서도 정말 최선을 다했다. 다시 돌아간다고해도 이렇게까지 못할거고 아무런 과정에 대한 미련이나 아쉬움이 남진 않는다. 매일 울어가면서 토하면서 버텨온 시간들이었다.
그래서 이제 시험을 치러 가는건 초연한 마음가짐으로 가려고 한다. 결과는 하늘에 맡기는거고, 나는 그냥 내가 준비한대로만 최선을 다하면 되니깐!! 그후의 일은 내 손을 떠난 일 아닐까 싶다.
사실 흔들린 적도 많았다. 주변 사람들의 나를 바라보는 시선, 말이나 행동들.. 나를 위해서 하는 말이겠지먼 상처받은적도 많았다. 그럴수록 흔들리지 않고 버티고 이겨내려고 많이 노력했던거 같다.
계속 긴장을 줄이려고 이것저것 쓰고 막 그러는거 같다 ㅎㅎ,, 지금 벌써 새벽인데 잠도 안오고,, 아 참 내일은 우황청심환을 먹어볼까 싶다! 제발 내가 준비한대로 시험에 나오길 ㅠㅠ
이글이 성지가 되어서 시험 합격하고 당당하게 읽을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힘든 날들도 많았고 시험 준비하는 수험생들 정말 대단하고 존경스럽다..
시간이 늦었으니 이쯤에서 끝내야겠다 ㅎㅎ 아 그리고 시험은 화성까지 치러 가야하는데 감사하게도 친구가 태워준대서 편하게 갈수 있을거 같다!! 나는 참 복이 많은 사람인가보다:)
다음 글은 시험 합격수기로 오려고한다. 아니 올거다!! 면접준비도 해야하지만 나는 나를 믿고, 그만큼 자신감이 있기 때문에 이렇게 당당하게 얘기할수 있는거다!! 아자아자 마지막까지 힘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