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여기 헛소리 맞습니다. 연재글 제목부터가 헛소리입니다. 근데 주제가 왜 이렇냐구요? 저도 몰라요. 해학글 쓰는 곳에서 갑자기 이런 글을 올려버린다는 것 자체가 헛짓 아니덥니까?
말씀드리기 앞서, 이 글은 '압성강림-예수'같은 글이 아닙니다. 기독교의 본질을 알아내려는 글이 아닙니다. 그저 모든 분들에게 질문을 던져보고 싶었습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묻겠습니다. 기독교를 믿으시는 분들, 아니면 가족 중 기독교 신도가 있는 모든 분들에게 말입니다. '왜 하나님을 믿어야 하죠?' 물론 저도 기독교 신도이긴 하나, 현대의 기독교에 대해선 상당히 회의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왜 우리는 하나님을 믿어야 할까요? 다른 신들을 믿으면 안 되는 이유는 뭐죠? 뭐 증거가 있나요?
왜 착한 일을 하면 천국에 가나요? 저를 위해 살면 안 되는 이유가 뭐죠? 저도 십자가에 박혀야 하나요?
당신도 십자가에 박힐 수 있나요?
약한 자들을 위해 평생을 바칠 수 있나요? 당신의 원수, tv에 나오는 범죄자들, 길거리 진상들 모두를 위해 살 자신이 있나요?
그럼, 왜 그렇게 해야 하죠? 천국을 눈으로 봤나요? 성경에 있다고요? 성경이 왜 진짜인가요?
저는 한국 기독교 신자들이 이 질문에 대답하지 못할 것이라 확신합니다. '신이 왜 있나요?'-'성경에 써져 있잖아요.'-'성경이 왜 진짜인가요?'-'신이 진짜래요.' 이런 무한반복에 빠져버릴 거란 확신이 가시지가 않네요.
그럼 진짜 질문을 합시다. 기독교는 왜 이렇게 되었을까요? 정답은 세뇌에 있습니다. 본래 종교란 것은 자신 스스로가 생각하고, 깨우치며 삶의 목적과 방향성을 정해주는 존재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종교는 다릅니다. 그저 외우라고 하고, 물어보면 이단으로 치부하고. 아이들은 결국 기독교에 반감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고뇌하고 생각함에 따라서 점점 기독교는 바뀌어야 합니다. '우주의 섭리는 믿고 따른다'라는 전제 내애서 과학과 근대 철학을 모두 흡수했어야 합니다. 개인주의, 페미니즘(지금의 여성우월주의 페미니즘이 아닌, 건전한 형태의 남녀평등이론), 안티헤게모니 이론까지. 모두 받아들여서 종교독재를 막아야 했습니다.
종교는 모두의 아편이었거든요.
사실 종교는 우리가 성장할 기회를 막았습니다. 철학적으로 성장하고, 더 나은 인간이 되고,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받고, 또 배푸면서 사는 우리. 왜 베푸는지, 왜 사랑해야 하는지를 가슴속으로부터 이해하는 우리가 되는 길을 막아버렸습니다.
그저 천국
그저 신
그저 성경
이들이 무신론자들에게 준 영향도 마찬가지입니다. '아 저들이 우리를 싫어하는구나. 근데 철학? 신학? 이딴 공부를 왜 하는데.'라며 말이죠. 고대부터 신학과 철학은 반 동일시되었으니까.
그래서 기독교는 바뀌어야 합니다. 어떻게 바뀌어야 하냐구요? 이제 15살 된 애가 어떻게 알겠습니까? 우리는 바뀜으로 인해 혜택 받아야 할 세대인데.
무리한 요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당신들이 못 받은 그 권리, 그리고 당신들이 억압하고 있는 그 권리를 다음 세대에게 되살려주라는 겁니다. 2000년 먹은 그 구닥다리 방식 말고 현대의 방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