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보다 중요한 건, 끝까지의 자세다.

월말의 무게를 견디는 간호하는 트레이너의 마음 기록

by 위피티

오늘 하루는 길었다.

단지 물리적인 시간이 아니라

마음의 무게가,

그 길이를 더 늘려놓은 느낌이었다.

사실 이번 주는 월요일부터 쉽지 않았다.

주말여행의 여운 때문인가 싶다가도

그보단 월말이 주는 압박감이

더 강하게 나를 짓누르는 듯했다.

“그래도 할 수 있는 만큼은 해보자.”

그렇게 마음을 다잡고

하루를 한 걸음씩 살아냈다.

​​

유독, 예상치 못한 좋은 소식들이 생겼다

주저 없이 들어온 재등록,

그리고 목표를 향한 예상 밖의 매출 성과까지.​

기분은 좋았지만 그럴수록 마음을 조심하려 했다.

트레이너라는 일은

어떻게 될지 모르는 매일의 연속이니까.

당장 보이지 않는 미래를 믿으며

꾸준히 노력한다는 것은

엄청난 집중력과 의지가 필요한 일이다.

내가 지금 ‘좋은 선택’이라 믿었던 것들도

막상 현실 앞에 놓이면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가 버릴 때도 있다.

그래서 언제나

한 치 앞만 보지 말고,

최대한 멀리 보는 연습을 해야 한다.

급한 상황 속에서도

마음을 조급하게 내주지 않는 것.

그건 내가 제일 많이 연습하는 마음 기술이다.

7월에 세워둔 목표를 완전히 채우진 못했다.

그래도 오늘,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좋은 결과가 나왔다.

정말, 사람 일은 어떻게 흘러갈지 알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너무 낙담하지도 말고,

너무 들뜨지도 말자.

항상 그 중간쯤의 온도,

지나치지 않은 에너지를 유지하는 것.

그게 오히려 더 멀리 갈 수 있는 힘이 된다.

그리고 언제나 잊지 말아야 할 것.

나를 믿고 재등록을 해주시는 고객님들,

그 고마운 마음을

내 태도와 행동으로 계속 보여주자.

초심을 잃지 않는다는 건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그 마음 하나가

지금의 나를 만들었고

앞으로의 나를 계속 이끌어갈 것이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괜찮아. 오늘은 좀 쉬어도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