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9일: 부자필용기승(富者必用奇勝)
5월 29일의 고사성어(150)
부자필용기승(富者必用奇勝)
* 부자는 반드시 남다른 방법으로 성공한다.
* 《사기》 <화식열전>
눈으로 읽으면 낭독하기
사마천은 저주받은 걸작 <화식열전>을 통해 부자의 길, 즉 치부(致富)의 방법을 논하고 있다. 근검절약과 부지런히 일하는 것이 부자가 되는 바른 길이란 전제 하에서 사마천은 “부자는 반드시 남다른 방법으로 성공한다”라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다양한 업종에서 성공을 거둔 상인들을 하나하나 거론했다.
농사는 치부법으로는 그다지 맞는 업종이 아니지만 진양(秦揚)이란 부자는 농사에 전력하여 한 주에서 제일가는 부자가 되었다. 전숙(田叔)이란 자는 도굴로 자금을 마련하여 사업을 일으켰다. 옹낙성(雍樂成)은 남들이 꺼려하는 행상으로 부자가 되었고, 환발(桓發)은 도박으로 돈을 모아 부자가 되었다. 옹백(雍伯)은 여성 화장품의 하나인 연지(臙脂)를 팔아 천금을 모았다. 장씨(張氏)는 술장사로 무려 천만금을 벌었고, 질씨(郅氏)는 칼 가는 기술로 엄청난 부를 모아 제후들이나 쓰는 세발솥을 반찬그릇으로 늘어놓고 식사를 했다.
곱창과 순대를 팔아 수레를 몰고 자신을 호위하는 수행원을 거느릴 정도로 큰 부를 쌓은 탁씨(濁氏), 말의 병을 잘 고치는 수의사로 치부하여 편종(編鐘) 연주, 오늘날로 말하자면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들으며 식사를 한 장리(張里) 등 그야말로 실로 다양한 업종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치부한 상인들이 소개되어 있다. 그런 다음 사마천은 이들이 이 같은 부와 명예 그리고 사회적으로 높은 신분을 누릴 수 있었던 것은 “모두가 하나같이 성실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했기 때문이다”라고 결론을 내렸다.
역사상 자기 나름대로의 영업방식과 노력으로 성공한 모든 상인들은 사마천이 지적한 대로 거의 단 하나의 예외 없이 성실한 마음으로 근검절약하고 부지런히 자기 일에 최선을 다했다.
손으로 써보며 생각하기
* 부자필용기승(富者必用奇勝)
* 유튜브 ‘김영수의 좀 알자 중국’: 하루 명언공부 5월 29일
- 자석인철(磁石引鐵), 우금불련)于金不連).
- 자석이 쇠를 끌기는 하지만 다른 금속에는 소용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