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9일: 이지중취대(利之中取大), 해지중취소(害之中取小).
10월 19일의 고사성어(293) - 이해관계는 저울질이 핵심
이지중취대(利之中取大), 해지중취소(害之中取小).
* 이익이 맞물리면 무거운 쪽을, 손해가 맞물리면 가벼운 쪽을 택하라.
* 《묵자(墨子)》 <대취(大取)>
눈으로 읽으며 낭독하기
관련 대목을 함께 인용하면 다음과 같다.
“손가락을 잘라 팔을 보존하듯 이익을 두고는 큰 쪽을 취하고, 손해를 두고는 작은 쪽을 취해라. 손해를 두고 작은 것을 취하는 것은 손해를 취하는 것이 아니라 이익을 취하는 것이다.”
사람은 갖고 싶고 얻고 싶어 하는 것에 집착한다. 어쩌면 이는 인간의 가장 본질적이고 본능적인 행위이기도 하다. 사람에게 있어서 생존이야말로 가장 큰 이익이다. 생존보다 더 큰 이익은 있을 수 없고, 이는 또 자연의 법칙이기도 하다. 문제는 이해가 어디 있는가와 어느 쪽이 무겁고 가벼운 가를 헤아리는 능력과 지혜이다.
군사나 기업에서 대치 또는 경쟁 국면에 있는 쌍방은 이익을 위해 싸우고 이익을 위해 빼앗지 않을 수 없다. 틈을 타서 이익을 취하고 전기를 포착하는 것은 모든 리더들이 공유하는 주관적 희망이라 할 수 있다.
이익과 손해는 긴밀하게 연관을 맺고 있다. ‘새옹지마(塞翁之馬)’라는 유명한 고사에 나오는 그 ‘새옹’이 말을 잃은 것이 어찌 복이 될 줄 알았겠는가? 그래서 손무가 말한 “따라서 지혜 있는 자가 일을 생각할 때는 반드시 이로운 점과 해로운 점을 아울러 참작한다.”(《손자병법》 <구변>)는 대목은, 모든 행동에 있어서 이익과 손해 두 방면을 아울러 참작해야 한다는 지적이 아닐 수 없다. 이로울 때 손해를 생각하고, 손해라고 판단될 때 이익을 고려해야 비로소 맹목성에서 벗어날 수 있다. 이 명구는 다양하게 파생되어 소설 등에서도 변형 차용되었는데 다음 대목이 대표적이다.
“양리상권종기중(兩利相權從其重), 양해상형추기경(兩害相衡趨其輕).”
“두 가지 이익이 맞물려 있을 때는 무거운 쪽을 따르고, 두 가지 손해가 맞물려 있을 때는 가벼운 쪽을 따르는 것이다.”
이해관계의 핵심은 저울질, 즉 균형(均衡)에 있다.
손으로 써보며 생각하기
* 이지중취대(利之中取大), 해지중취소(害之中取小).
* 양리상권종기중(兩利相權從其重), 양해상형추기경(兩害相衡趨其輕).
도면. 이해관계의 본질을 정확하게 파악한 묵자
* 유튜브 ‘김영수의 좀 알자 중국’: 하루 명언공부 10월 19일
- 무쌍(無雙)
- 둘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