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2일: 불무천시즉재불생(不務天時則財不生)
10월 22일의 고사성어(296) - 모든 생산은 백성을 아끼는 것이 기본이다
불무천시즉재불생(不務天時則財不生)
* 천시(기후 조건 등)를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면 재물이 늘 수 없다.
* 《관자》 <목민(牧民)>
눈으로 읽으며 낭독하기
춘추시대 제나라의 걸출한 정치가이자 경제 전문가 관중(管仲, ?~기원전 645)의 기본 사상을 대표하는 대목이다. 바로 이어지는 대목은 이렇다.
“불무지리즉창름불영(不務地理則倉廪不盈).”
“유리한 지세를 활용하지 못하면 창고가 찰 수 없다.”
다시 이어지는 문장은 이렇다.
“들판을 황무지로 버려두면 백성이 게을러지고, 윗사람이 절제 없이 재물을 쓰면 백성은 그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혼란에 빠진다. 사치와 교묘함을 막지 못하면 백성들이 문란해진다. 이 두 가지 혼란의 근원을 막지 못하면 형벌이 번거로워진다.”
관중은 농업 못지않게 상공업을 함께 강조하고 중시했다. 물론 근본은 농업에 두었다. 말 그대로 농업이 경제의 근본이기 때문이다. 이를 바탕으로 관중은 백성을 부유하게 만들어야 ‘사유(四維)’, 즉 ‘예의염치(禮義廉恥)’가 사회적 가치를 지탱한다고 인식했다. 그래서 “예의염치가 퍼지지 못하면 나라는 곧 망한다(사유부장四維不張, 국내멸망国乃滅亡)”고 진단했다.
따라서 나라를 위하는 자는 반드시 그 백성을 소중히 활용하며, 백성을 위하려는 자는 반드시 그 백성의 힘을 다하게 하는 것을 중시한다. 이런 점에서 관중이 개혁의 중점을 민심을 얻는데 둔 것도 당연했다.
손으로 써보며 생각하기
* 불무천시즉재불생(不務天時則財不生), 불무지리즉창름불영(不務地理則倉廪不盈).
* 예의염치(禮義廉恥)
* 사유부장(四維不張), 국내멸망(国乃滅亡).
도면. 경제로 나라를 다스리려 했던 관중의 사상은 지금 보아도 새롭다. 사진은 관중의 무덤이다.
* 유튜브 ‘김영수의 좀 알자 중국’: 하루 명언공부 10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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