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9일: 지이불능행(知而不能行), 여지부동(與不知同).
10월 29일의 고사성어(303) - 말은 나중에 해도 괜찮다
지이불능행(知而不能行), 여지부동(與不知同).
* 알고도 행동할 줄 모르면 모르는 것과 같다.
* 송, 황희(黃晞) 《오우자(聱隅子)》 <생학(生學)>
눈으로 읽으며 낭독하기
실천하는 것이 먼저고 아는 것은 그다음이다. 이렇게 하면 가장 좋다. 알고 난 다음 행동해도 괜찮다. 노자는 이렇게 말한다.
“(자신이) 모르고 있다는 것을 안다면 대단히 현명하다. 자신이 안다는 것을 모르는 것은 큰 결점이다. 성인에게는 결점이 없다. 자신의 결점을 결점으로 여기기 때문이다. 다름 아닌 결점을 결점으로 여기기 때문에 결점이 없다는 것이다.”
“지부지(知不知), 상의(尙矣); 부지지(不知知), 병야(病也). 성인불병(聖人不病), 이기병병(以其病病). 부유병병(夫唯病病), 시이불병(是以不病).”(《도덕경》71장)
아는 것과 행동, 즉 실천이 하나가 되어야 한다는 ‘지행합일(知行合一)’은 생각이 있는 지식인이라면 모두 강조했다. 양명(陽明) 왕수인(王守仁, 1472~1529)은 이를 ‘지행합일’ 네 글자로 간결하게 나타냈을 뿐이다.
말은 쉽고, 실천은 어렵다고 한다. 하지만 조금만 생각해 보면 결코 그렇지 않다. 말이 어렵다. 뱉은 말에 책임을 져야 하고, 약속을 했다면 지켜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키지 못할 약속은 아예 하지도 말라고 하는 것이다. 말이 신중하면 행동과 실천이 따른다.
손으로 써보며 생각하기
* 지이불능행(知而不能行), 여부지동(與不知同).
도면. 왕수인은 아는 것과 행동(실천)의 관계에 대해 가장 깊이 생각하고 강조했다.
* 유튜브 ‘김영수의 좀 알자 중국’: 하루 명언공부 10월 29일
- 적불상능(積不相能)
- 줄곧 사이가 좋지 못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