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365

12월 23일: 득도다조(得道多助), 실도과조(失道寡助).

by 김영수

12월 23일의 고사성어(358) - 바른 길은 좋은 사람들이 함께 한다


득도다조(得道多助), 실도과조(失道寡助).


* 바른 길을 얻으면 많은 사람이 돕지만, 바른 길을 잃으면 돕는 사람이 적다.

* 《맹자》 <공손추>(하)


눈으로 읽으며 낭독하기

한 번은 맹자가 학생들과 천시(天時), 지리(地利), 인화(人和)의 관계에 대해 토론하면서 “천시는 지리만 못하고, 지리는 인화만 못하다.”는 맹자의 유명한 주장을 반복 논증했다.

천시란 예를 들어 전투를 벌일 때 유리한 시기를 가리킨다. 여기에는 시간, 기후 등이 포함된다. 지리는 유리한 지형이나 지세를 가리키며, 인화는 내부 단결, 백성의 지지를 말한다.

맹자가 드러내고자 한 뜻은 전투에서 유리한 시기는 유리한 지세만 못하고, 유리한 지세는 민심의 방향이나 내부 단결만 못하다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맹자는 이렇게 말한다.


“백성들의 도주를 국경으로 막을 수 없고, 튼튼한 국방을 험준한 산세에만 의존할 수 없다. 천하의 통치는 날카로운 무기가 아니라 바른 길, 즉 정도(正道)를 얻느냐에 달려 있다. 바른 길을 얻으면 많은 사람이 도울 것이고, 바른 길을 잃으면 돕는 사람이 적어져 고립무원에 처할 것이다. 돕고 지지하는 사람이 바닥까지 줄어들면 친인척마저 배반한다. 돕고 지지하는 사람이 최대한 많아지면 모든 천하가 귀순할 것이다. 천하가 지지하는 강력한 힘으로 친인척조차 배반한 자를 토벌한다면 좋은 군주는 싸우지 않아도 싸우면 이긴다.”


모든 일은 떳떳한 명분이 있어야 한다. 맹자는 그것을 ‘득도’라 했다. ‘정도’, 바른 길과 같은 뜻이다. 순간의 이익을 위해 바른 길을 버리면 잠깐 그 이익을 누릴 수는 있어도 사람들로부터 버림을 받는다. 순간의 처신이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한다. 모든 언행이 실시간으로 전파되는 세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순간의 이익만 좇는 불나방 같은 자들이 넘쳐난다. 제대로 공부하지 않아서이다.


손으로 써보며 생각하기

* 득도다조(得道多助), 실조과조(失道寡助).

도면. 맹자는 당시로서는 파격적으로 ‘민귀군경(民貴君輕)’을 주장했다. ‘백성이 귀하고 군주는 가볍다’는 뜻이다.


* 유튜브 ‘김영수의 좀 알자 중국’: 하루 명언공부 12월 23일

- 위호작창(爲虎作倀)

- 호랑이를 위해 창귀가 되다.

https://youtu.be/HhxsaBb8C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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