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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 66계명

운명은 훈련으로 달라진다.

by 김영수

《리더십 학습노트 66계명》


* 인격(人格)은 운명(運命)이다.(헤라클레이토스)

* 그 인격을 결정하는 것이 언격(言格)이고, 언격은 훈련(訓鍊)으로 만들어진다. 따라서 운명은 훈련으로 달라질 수 있다.


[리더는 타고나는 존재가 아니다. 리더는 정해져 있지 않다. 리더라는 자리는 늘 그곳에 있지만 그 자리에 앉을 리더는 늘 그 사람이 아니다. 누구든 앉을 수 있지만 아무나 앉을 수 없다. 또 아무나 앉아서도 안 되는 자리이다. 모두가 리더가 될 수 있고 리더인 세상이다. 그렇다고 모두가 리더로 인정받는 것은 결코 아니다. 동한 시대의 정론가 왕부(王符, 약 85~약 163)는 정치 평론서 《잠부론(潛夫論)》(<충귀忠貴>)에서 이런 명언을 남겼다.


“덕이 그 임무와 어울리지 못하면 그 화는 가혹할 수밖에 없고, 능력이 그 자리와 어울리지 않으면 그 재앙이 클 수밖에 없다.”

“덕불칭기임(德不稱其任), 기화필혹(其禍必酷); 능불칭기위(能不稱其位), 기앙필대(其殃必大).”


왕부가 말하는 ‘덕’이란 곧 ‘사람’을 가리킨다. 사람이 되지 못한 자가 일을 맡으면 그 화가 엄청날 수밖에 없다는 뜻이다. 필자가 존경해마지 않는 춘추시대 정나라의 정치가 정자산(鄭子産, ?~기원전 522)은 “나는 배운 다음 벼슬한다는 말은 들었어도, 벼슬한 다음 배운다는 말은 듣지 못했다”고 했다. ‘배운 다음’이란 ‘사람이 된 다음’이란 뜻이다.

태어났다고 다 같은 사람이 아니듯, 리더라고 다 같은 리더가 아니다. 노력하고 공부하고 수양하여 사람다운 사람, 덕을 갖춘 리더라야 리더로서 자격을 인정받는 것이다. 아무쪼록 이 학습노트가 쓸 만한 단단한 망치로 변신할 수 있는 훈련노트로 도움이 되길 바란다.(들어가는 말 ‘리더, 리더십과 삼련三鍊‘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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