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한 선택과 결단은 훈련의 결과
리더와 훈련(訓鍊)과 용인(用人) 1
요지: 리더의 리더십은 그가 어떤 사람과 함께 했느냐로 그 수준과 경지가 결정난다. 따라서 리더는 끊임없이 공부하고 훈련하지 않으면 안 된다. 지난 3년 우리가 처절하게 겪은 뼈아픈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나름의 도움을 주기 위해 필자는 최근 잇따라 두 권의 책을 냈다. 《리더십 학습노트 66계명》과 용인 66계명》이다. 리더와 훈련과 용인에 초점을 두고 관련한 글을 연재하여 생각을 나누어 볼까 한다.
명제: 선택과 결단은 어떤 리더도 피할 수 없는 가혹한(?) 운명과도 같다. 평소의 훈련은 이 가혹함을 기꺼이 받아들일 수 있게 해준다. 훈련은 리더의 현명한 선택과 결단을 위한 길닦기 과정이다.
“역사를 보면 나름 성공한 거의 모든 리더가 끊임없는 훈련과 혹독한 단련을 거쳤고, 뛰어난 리더는 예외 없이 훈련과 단련, 그리고 때로는 생사를 넘나드는 시련을 거쳤다. (훈련, 단련, 시련) 이 ‘삼련’의 과정에는 자기수양(自己修養, self-cultivation)과 인성도야(人性陶冶, human nature)가 반드시 포함된다. 즉, 리더가 갖추어야 할 가장 기본 바탕인 인격을 닦아야 한다. 그 과정은 1,2년에 끝나지 않는다. 성군의 대명사 순(舜) 임금은 20년 넘게 다양한 후계자 훈련을 거쳤고, 하나라의 시조 우(禹) 임금은 13년에 걸친 치수사업에서 성과를 내야만 했다. 우 임금은 이 과정에서 아버지 곤(鯀)이 치수에 실패하여 처형당하는 시련을 겪었다. 주 문왕(文王)은 7년 동안 유리성(羑里城)에 갇혀 있으면서 큰아들을 삶은 인육탕(人肉湯)을 다 마셔야 했다.”(《리더십 학습노트 66계명》 들어가는 말 6,7쪽)
프랑스의 정치 사상가 알렉시드 토크빌(1805~1859)은 《미국의 민주주의》에서 한 민족의 성격을 인식하는 일은 한 사람의 성격을 인식하는 것과 같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의 과거를 추적해야 마땅하며, 어머니 뱃속에 있던 시기도 살펴야 하며, 외부 세계가 그의 아직 밝지 않은 마음의 거울에 비추는 첫 그림자를 관찰해야 하며, 그가 처음으로 목격한 사물을 고려해야 하며, 그의 완강한 성격을 보여주는 최초의 분투를 보아야 한다. 이렇게 해야만 비로소 그의 일생을 지배하고 있는 편견, 습관, 격정의 뿌리를 이해할 수 있다.”(《용인 66계명》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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