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의 훈련(訓鍊)과 용인(用人) 4

공사구분은 훈련으로 체질화해야

by 김영수

리더의 훈련(訓鍊)과 용인(用人) 4


요지: 리더의 리더십은 그가 ‘어떤 사람과 함께 했는가’로 그 수준과 경지가 결정된다. 따라서 리더는 끊임없이 공부하고 훈련하지 않으면 안 된다. 지난 3년 우리가 처절하게 겪은 뼈아픈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고 앞으로의 판단과 선택에 나름의 도움을 주기 위해 필자는 최근 잇따라 두 권의 책을 냈다. 《리더십 학습노트 66계명》과 《용인 66계명》이다. 리더와 훈련과 용인에 초점을 두고 관련한 글을 연재하여 생각을 나누어본다.


명제: 독수리가 때로 닭보다 낮게 날 수 있는 것은 훈련이 있었기 때문이다.


어떤 면에서 우리는 끊임없이 공과 사의 경계선상에서 선택을 강요(?)받으면서 살아간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리더의 판단이나 결정에 사심이나 사욕이 개입되면 그 악영향은 조직의 크기에 비례해서 커지기 때문에 공사구분은 철저한 훈련을 통해 체질화시키지 않으면 안 된다.


“한 사람의 이익을 위해 천하 사람이 결코 손해볼 수 없다!”(<오제본기>)

“종불이천하지병이이일인(終不以天下之病而利一人)!”


이 천고의 명언은 전설시대 요 임금이 자신의 자리를 아들이 아닌 민간에서 발탁한 순에게 물려주면서 남긴 말이다.


나는 내가 싫어하는 사람을 승진시키는 걸 주저하지 않았다. 오히려 정말 뭐가 사실인지를 말하는 반항적이고 고집 센, 거의 참을 수 없는 타입의 사람들을 항상 고대했다. 만약 우리에게 그런 사람들이 충분히 많고 우리에게 이들을 참아낼 인내가 있다면 그 기업에 한계란 없다.(IBM 창업자 토마스 왓슨, 1874~1956)


이상 《리더십 학습노트 66계명》 제3계명 ‘공과 사의 구분은 리더십의 알파요 오메가다’(pp.26~30)

용인 66계명 창해 16.jpg


인류가 개개인의 능력이 갖는 의미와 중요성을 인식하기 시작하면서 ‘사람을 쓰는’ ‘용인(用人)’이란 문제가 대두되었다.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남다른 재능을 가진 ‘인재(人才)’의 존재에도 주목했다. 이런 인재들 중 일부는 집단과 특정 조직, 나아가 나라를 이끄는 리더, 즉 통치자가 되었다. 국가가 출현하면서 나라를 효과적으로 통치하기 위한 많은 인재들이 필요했고, 6세기가 끝나갈 무렵 중국 수(隋) 왕조는 세계 최초이자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과거(科擧)’라는 상당히 공평하고 개방적인 인재 기용 시스템을 마련하기까지 했다.

지금으로부터 약 4천 년 전인 기원전 20세기 무렵 국가가 출현한 이래 인류의 역사는 그 자체로 인재의 역사였고, 그 과정에서 사람을 쓰는 용인의 중요성은 더욱 더 심화되었다. 용인의 적절성은 또 리더의 자질의 수준, 사업의 성패를 가늠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되었다. 이에 따라 인재와 용인에 관한 많은 사상과 이론이 제기되어 인재의 역사를 더욱 풍부하게 했다. 특히 숱한 인재를 기용한 실천 과정에서 축적된 엄청난 경험은 그 자체로 인재와 용인의 역사를 수놓고 있다.


이상 《용인 66계명》 제1계명. 인재는 역사 속에서 창조되어 나와, 역사를 창조한다 - 리더·인재(人才)·용인(用人)의 역사와 사상 -(pp.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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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영상: '초장왕의 리더십2’(49분)

https://youtu.be/YufkvdcquG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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