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의 완성은 누구와 함께 했느냐로
리더의 훈련(訓鍊)과 용인(用人) 5
요지: 리더의 리더십은 그가 ‘어떤 사람과 함께 했는가’로 그 수준과 경지가 결정된다. 따라서 리더는 끊임없이 공부하고 훈련하지 않으면 안 된다. 지난 3년 우리가 처절하게 겪은 뼈아픈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고 앞으로의 판단과 선택에 나름의 도움을 주기 위해 필자는 최근 잇따라 두 권의 책을 냈다. 《리더십 학습노트 66계명》과 《용인 66계명》이다. 리더와 훈련과 용인에 초점을 두고 관련한 글을 연재하여 생각을 나누어본다.
명제: 반복된 훈련은 습관이 되고, 여기에 시뮬레이션과 생각을 동반한 훈련은 바로 행동으로 나타난다.
“사실 리더십의 완성은 현실적으로는 올바르고 유능한 인재 기용에서 끝난다. 조직의 성공과 실패, 나아가 한 나라의 흥망성쇠도 결국은 어떤 인재를 어떻게 기용하느냐로 판가름 난다. 특정한 계층이나 이념 따위에 집작하는 배타적이고 폐쇄적인 인재관이나 그런 정책으로는 절대 성공할 수 없음을 역사는 너무 잘 보여준다. 비유하자면 자기 논에 물대는 식의 용인(用人)으로는 좋은 인재를 결코 얻을 수 없다. 선입견과 좁은 시야를 극복한 포용력은 리더가 갖추어야 할 가장 기본적인 자질이다. 태산과 바다처럼 말이다.”
인재가 있다는 소문이 들리면 난 앞뒤 가리지 않고 그에게 달려가 도움을 청할 것이다. 인재를 얻을 수만 있다면 그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염치를 무릅쓰고 아부하는 일조차 마다하지 않겠다.(나폴레옹, 1769~1821)
이상 《리더십 학습노트 66계명》 제4계명 ‘태산은 단 한 줌의 흙도 마다하지 않는다’(pp.31~34)
용인의 역사에서 축적된 경험은 대단히 풍부하고 다채롭다. 용인 사상도 계통적이고 의미심장하다. 이와 관련하여 두드러진 몇 가지 핵심 키워드와 그 중심이 되는 내용을 소개하면 아래와 같다.
첫째, 인재문제의 중요성이다.
인재는 가장 귀중한 자원이며 용인은 사업의 성패를 결정하는 요소다. 조조는 “세상에서 가장 귀중한 것은 바로 사람이다”라고 했고, 《시경(詩經)》에서는 “사람을 얻으면 흥하고 사람을 잃으면 무너진다”고 했으며, 당 태종은 “나라를 다스리는 근본은 사람을 얻는데 있다”고 하였고, 청의 옹정제는 “나라를 다스림에 용인이 근본이며 그 나머지는 다 지엽적인 일이다”라고까지 말했다. 시각은 다르지만 인재에 대한 이런 중요한 언급들은 실천을 통해 입증되었다.
중국을 최초로 통일한 진나라는 원래 약한 나라였으나 인재 등용에 성공하여 부강의 길을 걸었고, 끝내 6국을 통합하여 최초의 통일 제국을 수립했다. 역사상 유명한 초한쟁패(楚漢爭霸) 때 초의 항우(項羽)는 당초 막강한 세력을 소유했으나 한신(韓信), 진평(陳平), 범증(范增) 등과 같은 인재들을 잃으면서 점차 쇠약해져 결국은 오강(烏江)에서 한의 유방에게 패하여 멸망했다. 당 현종(玄宗) 이융기(李隆基)는 집권 초기에는 나라를 다스리는데 정력을 기울여 현명한 인재를 대대적으로 임용함으로 ‘개원지치(開元之治)’를 이루어냈다. 그러나 후반기로 가면서 간사한 자를 고위직에 등용한 탓에 나라가 쇠퇴하고, 안록산(安祿山)의 난으로 저 멀리 촉 지역으로 도망가지 않으면 안 되었다.
인재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은 주로 인재를 존중하는 ‘존현(尊賢)’, 인재를 아끼고 사랑하는 ‘호재(好才)’와 ‘애재(愛才)’ 등과 같은 방면으로 표출되었다.
이상 《용인 66계명》 제1계명. 인재는 역사 속에서 창조되어 나와, 역사를 창조한다 - 리더·인재(人才)·용인(用人)의 역사와 사상 -(pp.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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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영상: 리더십 학습노트: 제1강(프롤로그, 11분 40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