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3일: 천선구기불급(遷善懼其不及), 개악공기유여(改惡恐其有餘).
2월 23일의 고사성어(54)
천선구기불급(遷善懼其不及), 개악공기유여(改惡恐其有餘).
* 착한 일을 따를 때는 미치지 못하면 어쩌나 두려워하고, 나쁜 것을 고칠 때는 남은 것이 없나 겁을 낸다.
* 한, 서간(徐幹) 《중론(中論)》 <허도(虛道)>
눈으로 읽으며 낭독하기
앞부분을 함께 인용해 보면 이렇다.
“무릇 재주가 남다른 것은 귀하지 않고, 남달리 말을 잘하는 것도 귀하지 않으며, 남보다 용감하고 과감한 것 역시 귀할 것 없다. 군자가 귀하게 여기는 것은 ‘착한 일을 따를 때는 미치지 못하면 어쩌나 두려워하고, 나쁜 것을 고칠 때는 남은 것이 없나 겁을 내는’ 것이다.”
《중론》은 동한 말기의 유명한 문학가이자 철학가인 서간(170~217)의 총 20편의 정론서이다.
옛사람들은 좋은 말을 듣거나 착한 행동을 보면 물 흐르듯 따르고, 은혜를 베풀면서 피곤해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종선여류從善如流, 시혜불권施惠不倦) 무슨 일이든 마음이 내켜야 한다는 뜻이고, 이는 자신의 마음을 통제할 수 있어야 가능하다.
인간관계와 사회생활에 있어서 필요한 것 중 하나가 자신의 언행을 점검하는 자세다. 자신의 말과 행동이 타인에게 상처를 주지 않았는지, 자신의 잘못을 조직원들에게 미루지는 않는지 등을 성찰할 수 있어야 한다.
상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자신을 통제해야 비로소 자신을 아낄 수 있고, 자신을 존중할 줄 알아야 비로소 스스로 강해질 수 있다. 그래서 좋은 일을 따라 할 때는 그 일에 미치지 못하면 어쩌나 걱정하고, 나쁜 언행을 고칠 때는 행여 다 고치지 못하고 남은 것은 없는지 다시 점검해야 한다는 것이다. 부끄러움이 없어야 매사에 떳떳할 수 있고, 떳떳하려면 잘못을 하지 않거나 잘못을 하면 그 잘못을 반드시 인정하고 고쳐야 한다. 선인들은 ‘하늘에조차 부끄럽지 않은’ ‘불괴우천(不愧于天)’을 자기 언행의 지표로 삼았다.
손으로 써보며 생각하기
* 천거구기불급(遷善懼其不及), 개악공기유여(改惡恐其有餘).
* 유튜브 ‘김영수의 좀 알자 중국’: 하루 명언공부 2월 23일
- 유구개비(有口皆碑)
- 모든 사람이 칭송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