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독후기록 17] 탁! 깨달음의 대화

법륜 스님의 즉문즉설

by 서민호

[탁! 깨달음의 대화]

법륜 스님의 즉문즉설

법륜, 정토출판, 2025년 11월, 볼륨 256쪽.



법륜 스님 책입니다. 본명 최광호, 1953년 울주生. 경주고 1학년 때 경주 분황사에서 도문 스님을 모시고 출가. 종교인, 평화운동가, 사상가, 깨어있는 수행자. 1988년 수행 공동체 정토회를 설립. 정토회는 조계종 포교원에 등록된 포교 신행 단체입니다. 즉문즉설은 국내에서 1,300여 회 이상 진행 되었고, 유튜브 누적 조회수 17억 뷰입니다. 네이버 밴드 <법륜스님의 행복 톡톡>을 구독 중인데, 오늘 현재 구독자 수가 약 24만 명입니다.


스님의 책중 [나는 괜찮은 사람입니다], [법륜 스님의 행복], [깨달음, 내 눈 뜨기]. [지금 여기 깨어있기], [기도, 내려놓기], [법륜 스님의 금강경 강의], [야단법석], [지금 이대로 좋다], [스님의 주례사]를 읽었으니 제가 스님의 찐팬 맞죠?


깨달음에 대한 내용입니다. 국어사전에서는 “제대로 모르고 있던 사물의 본질이나 진리 따위의 숨은 참뜻을 비로소 제대로 이해할 수 있게 됨”, 또는 “모르고 있던 사실을 뒤늦게 알아차림”으로 정의되어 있습니다. 한자어로는 覺. 불교에서의 깨달음은 존재의 본질에 대한 확연한 깨달음을 말합니다. 불교는 “삶은 다 괴로움(苦)”이라 말합니다. 괴로운 삶에서 벗어나 행복하게 살기 위해 사람들은 질문합니다. 스님이 진행하는 즉문즉설은 질문을 듣고, 질문자가 스스로 길을 찾아갈 수 있도록 서로 대화합니다. 대화를 통해 질문자의 마음속에서 스스로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입니다. 정답이나 방법을 누가 찾아주는 것이 아니고, 대화 중에 스스로 길을 찾아갑니다. 지금, 여기서 깨어 사는 법을 일깨워 줍니다.

책 전체 내용을 한 문장으로 요약한다면,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는 일들이 별일 아님을 알아, 괴로울 일이 없다는 것을 스스로 깨닫는 것입니다.

대화법이 소크라테스의 산파술과 유사합니다. 산파술이 대화를 통해 상대방의 無知를 자각하게 만드는 것이라면, 스님의 즉문즉설은 스스로 깨달음에 이르게 하는 대화입니다.


좋은 구절 몇 가지 옮겨 봅니다.


왜 사느냐 묻지 말고, 어떻게 살아야 살 수 있을지를 물어라(19쪽)


만족할 줄 알아야 욕심을 내려놓게 되고 삶이 행복해집니다(31쪽)


비슷할 때는 아무거나 선택해도 괜찮다(39쪽) : 결정장애 극복 방법.


지금 살아있음에 감사합니다(45쪽)


觀照란 주관을 떠나 고요한 마음으로 사물이나 현상을 관찰하거나 비추어 보는 것.


내려놓아라(放下着)


어릴 때는 따뜻하게 보살피는 게 사랑이고, 사춘기 때는 지켜봐 주는 게 사랑이고, 성년이 되면 정을 끊어주는 게 사랑이다(177쪽).


소통은 상대방이 내 말을 잘 듣는 게 아니라, 내가 상대방의 예기를 잘 들어주는 것(199쪽)


바라는 것이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 괴롭거나 좌절하면 그것은 욕심이다. 원을 가진 사람은 실패했을 때 괴로워하지 않고, 왜 실패했는지 원인을 규명하고 다시 진행한다(206쪽)


결과가 나쁜데도 멈출 수가 없다면 집착, 결과가 나쁜 줄 알고 언제든 멈출 수 있다면 집중(216쪽)


상대방과 생각이 다를 때 부딪치고 싸우면 고집, 다툼이 없으면 주관(219쪽)


차이를 아는 것은 분별력, 차별하는 것은 시비심(248쪽)


모든 해결책은 마음먹기에 달렸습니다. 一切唯心造.

지금, 여기에서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올해 17번째 책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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