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관돌 Apr 12. 2024

싫은 거 할래? 좋아하는 거 할래?

아님... 시키는 거 그냥 할래?

하기 싫은 일.

하고 싶은 일.

해야 하는 일.


있기 싫은 곳.

있고 싶은 곳.

있어야 하는 곳.


듣기 싫은 말.

듣고 싶은 말.

들어야 하는 말.


보기 싫은 사람.

보고 싶은 사람.

봐야 하는 사람.


첫 번째, 두 번째는 어느 정도 선택이 가능하다.

세 번째는 의무... 약간의 강제성을 띄고 있다.


언제나 좋아하고  원하는 것만은 할 수 없는 게

당연한 이치다.

그렇다고 싫어하는 것 또한 꼭 해야 하는 건 아니다.


피할 수 없다면 즐겨야겠지만,

피할 수 있다면 피하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라

생각한다.


꼭 부딪히고 경험해 봐야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세상이 아니기에...


대신 어떤 선택이 현실에 가장 적합한지에 대해서는

부지런히 고심해 보는 시간은 반드시 필요하다.


언제나 그 선택이 옳지만은 아닐 것이다.

당장에 하고 싶은 일이라고 선택을 했더라도

생각과 달리 안 맞을 수도 있다.


선택에 대한 결과는

누구도 알 수 없는 것이다.

단지 일정 부분 예측 가능할 뿐...


그렇다고 타인에 의해 선택되는 삶만을

계속 살아갈 수도 없다.


누가 봐도 불 보듯 뻔하게 망할 정도의

나쁜 선택이 아니라면...


반신반의하더라도 자신이 결정한

그 순간을 한 번

믿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하다.





작가의 이전글 나이가 들어야 정치의 참맛이 보인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