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 앞에서 갑자기 어머니께서 어지럼증을
호소하셨다.
"왜! 어떤데요?"
"앉고 싶다. 그냥 좀 앉고 싶네..."
순간 아찔했다.
119 번호를 눌러보기도 했지만...
바로 종료시켰다.
왠지 구급차를 타면 더 놀라실 듯해서.
하지만 의식은 보이셨지만 자꾸 눈이 감기는
듯한 모습이셨다.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택시를 불러달라고
소리를 지르고 싶었지만...
이상하게 입 밖으로 말이 나오지 않았다.
카카오 택시를 찾아 호출해 보았다.
그런데 왜 그런지 화면이 갑자기 멈추기도 했고
인터넷이 느려졌다.
겨우 진정을 하고 택시 호출을 하고..
다행히 2분 만에 택시가 도착했고
어머니를 부축해서 올라탔다.
"이제 괜찮은데... 집에 가서 쉬면 되는데..."
"쫌!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바로 병원 가는 게 맞지!"
"그냥 말 좀 듣고 병원가재이! 아무 이상 없으면 다행이지.
무슨 걱정이고!!!"
화를 내버렸다.
답답했다.
잠시 후 응급실 입구에 도착했다.
응급실은 처음이라 어머니도 긴장을 하셨을 테지만
나 또한 긴장되었지만 애써 태연한 척하며
접수를 마쳤다.
아직 검사 결과는 더 기다려 봐야 된다.
솔직히 초조하다.
아무 이상 없을 것이란 확신은 있지만...
그래도 의사 선생님의 입을 통해 전달되는 확답을
듣기 전까진 작은 불안감이 남아있다.
얼른 이 불안감이 해소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