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통이 생긴 듯하다.
아랫니, 윗니를 '앙'하고 살짝 힘을 주어 맞대면
통증이 느껴진다.
이틀 정도 된 것 같다.
하루 정도 지나면 괜찮아질 거라 생각하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이틀째...
새벽인 지금은 가만히 있어도 잇몸 부위에 통증이
더 심하게 느껴지는 것 같다.
집에 사놓은 상비약으로 일단 응급처치는 했지만,
신경이 쓰인 탓에 잠이 오질 않는다.
살짝만 힘을 주어도 어금니 쪽이 욱신거린다.
아침부터는 출장이라 연차를 내고 병원을 다녀
올 여유조차 없는 상황이다.
안 그래도 요 며칠 동안 컨디션도 좋지 않고,
기분이 처진 날이 많았는데...
치아 통증까지 추가되니 이번 한 주도 녹록지 않을
듯 싶다.
아랫니 윗니를 나도 모르게 힘을 주어 세게 부딪히게
만들다 보면 눈에서 눈물이 핑 돈다.
지금은 눈물이 흘러내린다.
도대체 이 통증은 언제까지 가려고 하는 걸까?
개인적으로 머리가 복잡하고 정리가 안 되는 상황이다
보니, 이 또한 심리적 증상의 일부인 걸까?
신체 상태와 정신 상태가 연쇄반응을 보이는 건가?
이런 건 결합되지 않으면 참 좋겠는데...
그런데 진짜 그런 거라면...
정말 이 말밖엔 떠오르지 않는다.
" 나약하다... 나약해..."
그저 실망스러울 따름이다.
이 정도 스트레스도 버티질 못하고
반응이 드러나는 걸 보니...
여전히.
아직도
많이 부족하구나 싶을 따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