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관돌 Mar 17. 2024

현재 당신의 인생 속도는?

너무 빨리 달리지 마세요! 급할수록 천천히 돌아가세요~

 30km 이하로 달려야 됩니다!

운전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규정 속도를 지켜주세요'라는 의미를 지닌 표지판을 쉽게 볼 수 있다.

사고 방지를 위해 국민들이 지켜야 되는 규정을 법으로 만들어 놓은 것이다.

간혹 운전을 하다 보면 이 규정 속도를 어기고 지나는 사람들도 적지 않는 것 같다.

다 각자의 사정이 있기에 범칙금을 감수하고서라도 규정을 어기기도 하고...

그 순간 표지판을 보지 못하고 규정 속도보다 조금 더 빠른 속도로 달린다거나...

아니면, 아예 무시를 하고 달리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그라나 이건 지키지 않으면 말 그대로 법에서 정한 것이기 때문에 처벌이 항상 따른다.

그래서 사람들은 운전을 하다가도 속도제한 카메라나 표지판이 보이면 멀리서부터 천천히 속도를 줄여서

운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속도를 지키지 않으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미리 예측가능한 '표지판'이라는 도구가 있기에 가능하다.


저 표지판을 보면서 문득 한 가지 든 생각이 떠올랐다.

30km!

당신의 현재 속도 16!

저기에 표시된 숫자는 현재 당신이 운행하고 있는 자동차의 속도를 의미하는 것이다.

그래서 예측이 가능하다. 아직 규정 속도에서 미달하기 때문에 더 속도를 낼 수도 있고,

속도가 초과하면 서서히 줄일 수도 있다.


만약, 저 카메라가 '개인의 인생을 가늠해 주는 속도를 나타내주고 있다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문들 들었다.

'당신의 현재 속도 16...'

'분명 나는 100km로 전력을 다해 달리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고작 16km 밖에 안된다고?'

그렇지 않으면,

'다행이다. 예상 속도로 지금 잘 달려오고 있구나. 이 속도에 맞춰서 준비하면 될 것 같네.'

라며 속도감을 조절할 수도 있을 테니...


누구나 인생에 속도는 있다. 그리고 그 속도는 제각각일 것이다.

가속 페달을 밟아서 빠른 속도로 성공을 향해 달려가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천천히 템포를 조절해 가면서 자신이 원하는 목적지까지 도달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을 객관적인 수치로 가늠할 방법은 없다. 그저 마음속으로 생각만 할 수 있을 뿐.

자동차의 속도가 얼마나 달리고 있는지 표시해 주는 저 카메라처럼...


현재 나만의 인생 속도를 표시해 주는 카메라도 있으면 삶을 살아가는데 유용할 수도 있지 않을까?

그렇다면 조급함과 안일함을 알아차리고 상황에 맞게 속도도 조절해 나갈 수 있을 텐데...


그럼 보다 체계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어 인생의 실패를 보다 줄일 수 있지 않을까?

현재 나의 속도는 얼마일까?

조급함은 느껴지는데, 속도는 생각보다 안 내고 있는 것 같아서 답답한 마음에 몇 km인지 궁금하긴 하다.


라는 얼토당토않은 생각이 잠시 들어 글을 한 번 남겨봅니다!



작가의 이전글 아하! 러브 텔레파시!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