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한봄의 서정 / 여산희

by 여산희

한봄의 서정 / 여산희


봄꽃

불길처럼

온 세상을

휘감으니


바위 틈

돌단풍

하얀 혀를

날름댄다


몸달은

윗돌마저

말랑대는

한 시절


2024 0326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목련꽃 / 여산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