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둘기처럼 / 여산희
각박한 도시에선
눈앞이 전장이라
다정함 따윈 잊고
눈치껏 뻔뻔하게
새처럼
날아 보려고
목구멍을 섬긴다
2025 0224
시인 & 애서가 / 시와 책, 자연을 가볍게 거닐어요♬ ★공동시집 <꽃그늘에선 모두 다 벗일세>(시와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