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기 사슬 / 여산희
굶주린 아궁이에
장작을 떠먹이면
싸늘한 구들장이
삽시에 절절 끓고
세상이
꽁꽁 얼어도
한봄인가 싶더라
2025 0235
시인 & 애서가 / 시와 책, 자연을 가볍게 거닐어요♬ ★공동시집 <꽃그늘에선 모두 다 벗일세>(시와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