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리 / 여산희
일없던 화분에다
부추를 심었더니
빗발이 쏟아지듯
잡초가 웃자란다
마음은
남새밭인데
눈앞은 곧 황무지
2025 0501
시인 & 애서가 / 시와 책, 자연을 가볍게 거닐어요♬ ★공동시집 <꽃그늘에선 모두 다 벗일세>(시와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