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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리 / 여산희

by 여산희

괴리 / 여산희



일없던 화분에다

부추를 심었더니


빗발이 쏟아지듯

잡초가 웃자란다


마음은

남새밭인데

눈앞은 곧 황무지


2025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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